아버지께서는 대구경북에서 30여년 넘게 주로 고등학교 사회를 가르치시다가 정년퇴임을 하신 분입니다. 대구고 경북고 달성고 경덕여고 대구과학고 등에서 근무하셨고 지금은 문화유산지킴이회 회장, 대구소비자연맹자원봉사 진우회창설(퇴직교원단체)등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계시며, 매주 1~2편씩 수백명의 지인들에게 유익한 메일을 보내주십니다. 이 페이지는 이종원선생님께서 보내주신 메일을 보관하는 곳입니다. 아버지의 메일을 받고 싶으신 분은 jooyun7@paran.com 으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보문사(普門寺)

 

1.위치: 강화군 삼산면 매음리 629번지 낙가산(洛迦山)에 있는 사찰.
          강화도 서쪽의 석모도가 행정구역으로 삼산면이다.

2.보문사의 위상: 양양낙산사와 금산보리암과 함께 3대 해상 관음 기도도량이다.


3.창건: 신라 선덕여왕 4년(635)년에 회정대사가 금강산에서 수행하다가 이 곳에 와서 절을 창건하였는데, 관세음보살이 상주한다는 산의 이름을 따서 산의 이름을 낙가산이라고 하였고, 중생을 구제하는 관세음보살의 원력이 광대무변함을 상징하여 절의 이름을 보문사라고 하였다.

 
4.창건설화: 신라 선덕여왕 4년(635)에 한 어부가 바다에 그물을 던졌는데, 사람 모양의 돌덩이 22개가 한꺼번에 그물에 걸렸다. 고기를 잡지 못해 실망한 어부는 돌덩이를 바다에 버린다. 다시 그물을 쳤는데 또 다시 바로 그 돌덩이들이 걸리게 되자, 어부는 또 다시 그 돌덩이를 바다에 버렸고, 돌이 두번이나 그물에 걸리게 되자 그만 집으로 돌아간다. 그날 밤 어부의 꿈에 한 노승이 나타나서, 낮에 그물에 걸렸던 돌덩이는 천축국에서 보내온 귀중한 불상인데, 바다에 두번이나 버렸다고 질책하고, 내일 다시 그곳에서 불상을 건져서 명산에 봉안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다음 날, 23개의 불상을 건져올린 어부는 꿈 속에서 노승이 당부한 대로 낙가산으로 불상을 옮겼는데, 현재의 보문사석굴 앞에 이르렀을 때, 갑자기 불상이 무거워져서 더 이상 옮길 수 없었다. 그리하여, 석굴이 불상을 안치할 신령스러운 장소라고 생각하고, 굴 안에 단을 만들어 모시게 되었다고 한다. 

 

이상은 보문사 홈페이지에서 찾는 글이다.보문사를 가려면 좀 복잡하다. 강화도까지 가는 버스(서울 신촌에서 출발,타 지역에도 있음)⇒ 강화시외버스터미널⇒ 외포리 가는 버스⇒ 석모도로 가는 여객선⇒ 5분 정도 타고 내려⇒ 보문사로 가는 마을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물론 승용차를 이용하면 배에 승용차까지 싣고 갈 수 있으니 편하게 갈 수 있다.

 

지난 2월 16일 여가를 내서 보문사로 향했다. 서울에 머무는 김에 강화도는 자주 보았지만 석모도에 있는 보문사는 초행이다. 그것도 집사람과 외손자녀를 데리고 나섰으니 나들이로는 제격이 아니겠는가.

신촌까지 지하철을 이용코자 용산역에서 외손자녀를 만나기로 한 지점에 거의 도착해서야 카메라를 잊고 왔음을 알고 아들 집까지 헐레벌떡 달려갔다 오느라 30분은 더 늦게 출발했다. 그래도 차편 연결이 순조로와 12시 반경에 석모도에 도착하여 점심을 먹고 마을버스로 보문사에 도착했다.

 

보문사, 이름만 들어도 비범하지 않은가. 1375년이나 된 고찰인데다 옛날 같은 불편한 시대에 바다를  둘이나 건너 절을 지을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낙가산을 등지고 바다가 바로 내려다보이는 곳이라 조계종에서 지정한 33관음성지 중 그 1호 사찰이란다. 강화도에서 전등사, 정수사와 함께 3대 고찰이기도 하다.

 

다른 절에서 볼 수 없는 석실은 세개의 홍예문을 통해 들어 갈 수 있으며큰 바위덩어리 밑에 30평 정도의 자연 지하공간이 펼쳐지고 불전에는 21개의 감실을 만들었고 중앙에 석가모니불, 그 옆에 미륵보살과 제화갈라보살, 그리고 18분의 나한상(대략 30cm 정도 크기)이 모셔져 있다. 그 형태나 표정이 다름은 물론이다.

 

또 다른 볼 거리는 법당 뒤 약 100여m를 오르면 바윗돌이 마치 눈썹을 연상하듯 생겼는데 이름하여 눈썹바위, 그 밑에 미적 감각이 둔해 보이고 균형감각도 별로인 관세음보살이 새겨져 있다. 400여개가 넘는 계단을 올라온 보람이 있었던 것이다.

 

정초라 많은 신도들이 찾아와 기도하고 있었다. 그리고 멀리 서해를 바라보며 소원을 빌기도 하는 모습에서 우리네 서민들의 소박한 꿈이 경인년에는 꼭 이룩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하산했다. 

 

이번에 대학에 합격한 외손녀와 중3인 외손자가 동행을 해서 든든하기도 하고 모처럼 할애비 노릇을 한 것같아 기분이 좋다. 

만일 대구서 이 절을 보려면 당일로는 거의 불가능 할 듯하다. 꼭 보고 싶던 곳이라 새해와 함께 작은 소망을 이루었으니 다행이다.

사진으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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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로 갈 배, 아직 승용차가 실려 있지 않은데 대략 40대 정도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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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원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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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외포리 포구, 여기서 석모도행 배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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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손자녀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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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매기들이 관광객이 주는 새우깡에 길들여져 잘 받아 먹는다. 그리고 살이 통통하게 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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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일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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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락보전, 정면 5칸, 측면 3칸의 큰 법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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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장대, 그러나 돌지 않는 윤장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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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종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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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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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사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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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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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전 내부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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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 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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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실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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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성지임을 나타내는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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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 오르는 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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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오르다 잡은 와불전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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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 마애불이 눈비를 피할 수 있는 천연 요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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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 좌측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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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썹바위 밑에 새긴 관세음보살 좌상,1928년 금강산 표훈사 주지 이화응 스님과 당시 보문사 주지였던 배선주 스님이 조성한 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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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에 여념이 없는 신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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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애불좌상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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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불전 서쪽에 있는 나한전, 노천에 500 나한을 모시고 가운데 정교한 탑이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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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잡은 나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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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려오면서 본 보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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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숲 뒤로 설법전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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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정성을 모아 쌓은 탑이 눈밭에서 더욱 빛난다. 무슨 소원을 빌면서 탑을 쌓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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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사에서 본 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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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0.02.22
12:48:25 (*.1.18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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