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선생 유적지를 살펴보고 양평대교를 건너 세미원으로 이동한다.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한다(관수세심, 관화미심: 觀水洗心, 觀花美心)는 말에서 따온 세미원은 경기도에서 만든 두물머리의 대표적인 볼거리다. 연꽃이 절정일 때는 지났지만 그래도 드넓은 연밭에는 넉넉한 잎과 환상적인 색깔의 꽃과 한창 피어나려는 봉오리, 그리고 연밥이 조화를 이루며 우리 일행을 맞아준다. 정신없이 사진에 담는다고 다니다보니 부근에 있는 '석창포'엔 발도 딛지 못하고 말았다.
예약한 순두부백반과 이신지여사가 준비한 막걸리로 넉넉한 점심을 들고 곧장 용문사로 향했다. 여기서도 약 50분 정도 달린 것 같다.
용문산 용문사, 예천에도, 남해에도 같은 이름의 절이 있는 것을 보면 좋은 이름인가보다. 넷이나 되는 창건설이 있어 어느 것을 맞다고 할 수 없을 정도지만 통일신라 때에 창건한 것임을 알 수 있는 고찰이다. 이 절이 유명한 것은 절 앞의 은행나무(천연기념물 30호)가 그 수령을 자랑하며 우뚝 서 있기 때문이리라. 짧게는 1100년 길게는 1500년까지 보는 고목중의 고목인데 싱싱한 모습을 잘 간직하고 거기 그렇게 오랜 세월을 흔들림없이 잘 버티고 서있다는 것이다.
절에서 산기슭을 300m정도 오르면 고려말 고승인 정지국사(正智國師)부도(보물 제531호)가 있어 점심후 식곤증을 말끔히 씻어 주었다.
출발예정 시각을 30분 정도 늦어서 대구로 향했다. 여주 땅에 들어서니 세찬 비가 쏟아진다. 얼마나 다행인지 모를 일이다.
두 주일 연기했던 답사는 이렇게 무사히 끝났다. 강행군을 했음에도 회원 여러분들이 잘 호응해 준 덕분에 유종의 미를 거둔 것이다.9월의 답사를 더 소중한 추억으로 만들 것을 기약하며 이글을 마친다.
<다산 유적지를 보고 양평대교를 건너 양평군으로 달린다>
<구름은 잔뜩 끼었지만 비는 오지 않으니 천만다행이다>
<삼색 꽃이 한 곳에 핀 것을 보고 그냥 치나칠 수는 없었다>
<세미원, 이름도 산뜻한 아름다운 정원이다>
<세미원을 들어서는 불이문, 마치 부처님 나라에 온 느낌이다. 하기야 연꽃은 불교의 상징물이니까>
<현지 해설사의 안내를 받고 있다>
<분홍빛 상사화가 여기서도 반긴다. 9월에나 피는 붉은 빛의 꽃무릇과는 잎과 꽃이 같이 피지 않는다는 공통점도 있지만 다른 꽃이다>
<세미원 산책로>
<정원이 잘 정돈되어 있는 느낌이다>
<대형화분에도 연꽃이다>
<세미원의 상징물인 큰 바위와 소나무 동산>
<한폭의 그림이다>
<다른 수상식물도 자란다>
<광대한 연꽃단지, 몇 개로 구분하여 조성하였고, 통로도 있으며 1000여평이란다>
<약간 철이 지났으니 귀한 꽃을 많이 담을 수는 없었지만 흡족한 수준이다>
<저만치 한강 물줄기가 도도히 흐른다.>
<이런 구조물은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만들었는 것 같다.>
<이쪽 연밭은 꽃이 무성하게 피었다>
<꽃봉오리와 연밥과 연꽃이 잘 어울린다>
<이 귀한 연밭에 흑잠자리가 초대받았다>
<탑과 정자가 운치를 살리고 있다>
<중앙 고지대에 담장을 두르고 옹기로 장식해 둔 모습>
<부근 식당에서 순두부백반에 이신지여사가 기증한 막걸리로 반주까지 곁들이니 천하가 내세상이다>
<소녀가 따로 있나요. 소녀티를 내면 소녀이지요>
<도도히 흐르는 남한강 물줄기>
<점심을 먹은 강변에 자리한 식당>
<남한강 물줄기>
<광복절을 앞두고 있으니 여기서도 태극기가 펄럭인다>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625번지에 있는 용문사를 찾아 내린 주차장에서 본 풍경>
<더위를 피하는데는 노소가 따로 없다>
<양평군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틈이 없어 입장하지 못했다>
<정지국사 부도를 찾아 오르는 길>
<부도를 찾아 오르다보면 비석이 먼저 나온다>
<1398년에 세웠다는데 글자는 알아볼 수가 없다>
<보물 제531호인 정지국사 부도>
<현지 해설사의 안내를 받았지만 그도 아직 서투른 수준이다>
<몸돌과 받침돌의 색깔이 너무 차이가 나서 의아한 생각이 든다>
<용문사로 내려가는 길>
<마침 국토대장정에 오른 학생들을 용문사 마당에서 만났다.>
<대웅전 옆에 야외법당을 차린 이유는?>
<용문사 대웅전 불상. 닷집과 천장이 무척 화려하다>
<용문사 대웅전>
<용문사 삼층석탑>
<1100년 혹은 1500년 묵은 동양최대의 은행나무, 천연기념룰 제30호다>
<거대한 밑둥치를 답사객과 비교해보면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있다>
<은행나무답게 열매도 보인다>
<밤도 아닌데 잠을 청하는 듯한 모습, 그래도 이 사진을 찍는데 수 년이 걸렸다>
<회원 한 분이 모델이 되어 주었다>
<큰길을 따라 내려오니 훨씬 쉬웠다. 도랑 박닥을 시멘트로 발라서 물이 훨씬 깨끗해 보인다>
<용문산 용문사란 글씨가 선명한 일주문>
<올라갈 때는 우측으로,내려올 때는 좌측으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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