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민족시인 이상화 묘소를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이 분에 대한 언급은 하지 않아도 잘 아실테고 이 분의 생가가 계산동에 있다는 것도 잘 아실 듯 합니다만 묘소가 있는 달성군 화원읍 본리리를 소개합니다.
지하철 1호선 대곡역에 하차하여 좌측 출구로 나와 200m 정도 동쪽의 야산을 끼고 조금 걸으면 월성이씨 재실과 제각(祭閣)을 만날 수 있고 바로 뒷편으로 양지바른 언덕에 문중 묘소를 볼 수 있습니다.
묘역 조성은 도시계획으로 보상받은 돈으로 했다니 그리 오래 되지 않았으며 터가 비좁아 윗쪽에 조상, 아랫쪽에 자손이 묻히는 전통과는 일치하지 않게 배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이상화 선생의 아버지 이시우와 백부 이일우, 상화(相和)의 형 상정(相定:독립운동가, 장군), 동생 상백(相佰:서울대 사회학과 교수,IOC위원), 상오(相旿:수렵인) 등 4형제를 모신 공간이 있습니다.
틈나시면 자녀들과 함께 둘러보시면서 현장교육의 기회로 삼으셔도 좋을 듯하며, 부근에 남평문씨 세거지와 화장사(華藏寺)라는 100년 정도 된 절도 볼 수 있답니다.

<월성 이씨 재실>

<재실 대문>

<묘소 전경>

<제각 뒷편, 향을 피우는 곳, 제각 안에 제물을 진설하는 공간이 있다>

<상화 부친 이시우는 상화가 8살 때 작고 했고, 큰 아버지인 이일우님 밑에서 컸다.
이일우는 우현서루(그의 부친 이동진이 건립)를 맡아 운영하기도 한 민족지사임>

<묘역을 건립한 내력을 비석에 새겨 두었다>

<이상정 묘비>

<이상화 묘비>

<상화의 비석이 하나 더 있다.>

<상백의 비석>

<화장사에서 골목팀이 기념촬영을 하다>
아래 시 한 수를 감상하시면 고맙겠습니다.
통곡
-이상화
하늘을 우러러
울기는 하여도,
하늘이 그리워 울음이 아니다.
두 발을 못 뻗는 이 땅이 애닯아
하늘을 흘기는
울음이 터진다.
해야 웃지 마라
달도 뜨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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