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설이 되니 새해가 시작되었다는 느낌보다 차례를 올리고 세배를 하는 옛 풍습을 떠 올립니다. 올 설은 2월 14일이니 새해가 되고 한 달 반이나 지났기 때문입니다. 설을 두 번 보낸다는 헷갈림이 뇌리를 멤돌고 있는 것은 저만의 일은 아니겠지요?
아래 자료는 전에 한 번 보낸 것입니다만 설이나 제사 때 절 올리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것같아 다시 보냅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 자료는 제가 운영하는 카페 <문화재는 내친구(http://cafe.daum.net/jinwooh)> <정보는 나의 힘> 44번에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세배도 아무렇게 하는 게 아니랍니다. >
며칠 후면 설입니다. 설이 되면 부모와 친지, 스승을 찾아 인사를 드리게 되지요. 이 때 드리는 새해의 첫 인사가 바로 ‘세배’입니다. 일 년에 한 번 하는 ‘세배’를 제대로 알고 하면 좋겠지요.
◆ 제공 : 서울 성균관 전례연구위원회 황의욱 부위원장이 보낸 메일을 다시 전달받은 것에다 한국전례원이 편 “예절교육”을 참고하여 만들었습니다. (이종원)
◆ 유래 : 우리 민족이 언제부터 세배를 했는지 남아 있는 기록은 없지만, 약 400년 전 사계(沙溪) 김장생[金長生, 1548~1631] 의 ‘사계전서’에 제시된 배례법을 전통으로 따르고 있다.
◆ 좌석 : 세배는 아침 차례를 지낸 후 하는 게 정석이다. 절을 받는 어른이 앉는 자리를 북쪽으로 보고 동서남북 네 방위를 정한다. 실제 북쪽이 어디냐는 중요치 않다. 아버지와 어머니 등 어른이 자리를 나란히 앉을 때는 동쪽에 남자 어른(남좌:男左), 서쪽에 여자 어른(여우:女右)이 앉는다.
절을 하는 사람도 마찬가지로 남자가 동쪽(남자 앞), 여자가 서쪽(여자 앞)에 선다. 이는 음양의 이치를 따른 것으로, 동쪽은 양을, 서쪽은 음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 순서 : 가족이 모여 세배할 경우 먼저 내외가 절한다. 첫째아들 부부부터 어른 앞에서 부부간 절을 하고 어른에게 세배를 드린다. 부모에게 인사를 다 한 후에는 형제자매 간에 평절로 인사하고, 부모 옆에 앉아 아들딸의 세배를 받는다.
<황의욱 성균관 전례연구위원에게 세배법을 배우고 있다.> ◆ 방법 : 절은 시작부터 끝까지 정해진 동작이 있다. 먼저 양 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단전부근) 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이때 남자는 왼손이 오른손 위로 올라간다. 좋은 일(제사도 좋은일로 분류함)에는 왼손이 위로 올라가고, 상과 같은 불행한 일을 당했을 때는 오른손이 위로 올라간다. (여자의 경우는 남자와 반대) ◇남자 세배 법 ①양손을 포개 양 팔꿈치와 손이 배꼽 아래(단전)부근에서 수평이 되게 한다. (그림 첫 번째) ②허리를 굽혀 손으로 땅을 짚고 왼 무릎을 먼저 구부린다.(그림 두 번째) ③오른 무릎을 구부려 왼발 바닥위에 오른발을 포개 앉는다. (그림 세 번째) ④엉덩이를 발에 딱 붙이고 손을 구부려 양 팔꿈치가 땅에 닿은 상태에서 ⑤얼굴이 손에 닿을 정도로 허리를 굽혀 절한다. (그림 네 번째) ⑥일어날 때는 오른발을 세우고 손을 바닥에서 뗀 후, 손으로 오른 무릎을 짚으면서 한 번에 일어선다. <남자 세배법> ◇여자 세배 법 ①여자는 남자와 반대로 오른 손등이 왼손 등 위로 해 어깨 높이까지 올려 수평이 되도록 한다. (그림 첫 번째와 두 번째) ②이때 손과 팔꿈치의 높이를 나란히 하고 고개를 숙여 바닥을 바라본다. ③이 상태에서 먼저 왼 무릎을 구부린 뒤 오른 무릎을 구부린다. ④왼발이 오른발 바닥 위에 오도록 포개 앉는다.(남자와 반대)(그림 세 번째) ⑤허리를 반쯤 굽혀(45゚정도)절을 한다. 이 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지면 안된다. (그림 네 번째) ⑥오른 무릎을 올리고 그다음 왼 무릎을 세워 일어난다. <여자 세배법> ◇남자의 경우 평절은 큰절과 같은 요령으로 하되 절 동작을 하자마자 바로 일어나고, 여자는 왼발만 구부린 무릎 앉기 상태에서 팔을 양쪽으로 펴는 점이 다르다. <덕담을 들을 때는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남자는 허벅지 중앙에, 여자는 오른쪽 허벅지 위에 손을 얹는다. > ◇덕담은 윗 어른이 아랫사람에게 하는 것이며, 절을 하는 사람은 다소곳이 정중한 자세로 절만 하고, 위 그림처럼 앉아서 덕담을 듣고나서 '예'하고 답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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