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사람들은

굶주림에 시달리다 어느 한계에 다다르면

흙위의 잡초를 뜯어서 먹기 시작한다.



그렇게 굶다가 일정 한계가 넘어가면

오히려 음식물이 눈앞에 있어도 먹을 수 없다.

식욕도 상실하고 씹거나 소화할 기능도 잃어

멍하게 음식물을 바라보다가 죽는다고 한다.


아프리카는 에이즈로 쓰러지는 사람들 때문에

그들의 평균 수명은 30세이다.

병원에 입원을 해도 병원 재정이 빈약하여

1회용 주사기를 수십 수백번 사용한다.

1회용 주사기는 열을 가하는 순간 휘어져 버리기 때문에

그들은 찬물에 한번 휘이 젓고는 다시 사용한다.



죽어가는 에이즈 환자 옆에

감기 환자가 뒤섞여 한 병실에 누워있고

그 주사기는 그 환자들을 번갈아 마구 주사되고 있다. 

 
그들은 누군가 사탕을 받으면 벌떼처럼 몰려와
나도 달라고 차를 가로막아
오히려 호의를 베풀었다가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그래서 식량을 배포할 때는

공중에서 밀가루 포대를 살포하기도 한다.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됨은 물론이다.

너무 배고프기 때문이다. 


옷을 입다가 더러워도 계속 입으며,

그 옷이 더이상 못입을 정도가 되면 그냥 버린다.


 
그들은 물이 없기 때문이다.

오랜 가뭄으로 이미 대지는 사막으로 변해 있다.

수세식 화장실에서 변기로 흘러내릴 물이 있을 리가 없다.

하루 입고 세탁기로 그 많은 물을 소비해가면서 빨아 입는 것은

죄악이다. 마실 물도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 척박한 땅에서 농사를 지어도

농작물이 자라지 않아 수확을 할 수가 없다.

그들이 게으르거나 무식해서 가난한 것이 아니다.

그들은 그 땅에 태어났기 때문에 가난한 것이다. 

 
현재 아프리카 어린이들의 유일한 주식은 

진흙에다 마가린(트랜스지방 덩어리)을 섞어서 구워 먹는 것이다.

그 진흙쿠키를 먹으며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자라난다.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온갖 대장균과 병균들이

위와  장속에서 발견되며

감염으로 인한 갖가지 질병에 시달리고 있다.

그 진흙쿠키마저 값이 폭등하여

아프리카 어린이들은 굶주림에 쓰러져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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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소녀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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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민 수용소에서

굶주림에 지친 이디오피아인 모녀가 식량 배급을 기다리고 있다.

아프리카의 수십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그날 이 아이도 목숨을 잃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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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으로 쓰러진 엄마를 붙잡고 울고 있는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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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난동때에 사람들에게 밟혀 심하게 다친 여인.

여인의 얼굴에 하얀 것들은 쌀이다.

사람들은 쓰러진 여자를 보고도 곁에 뿌려진 쌀을 줍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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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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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 센터로 가던 도중에 힘이 다해 무릎을 꿇고 엎드려 있는 소녀.
 

 그 뒤로 소녀의 죽음을 기다리고 있는 독수리.

사진기자는 사진을 찍은다음 바로 소녀를 구해주었다.

이 사진으로인해 사진작가는 퓰리처 상을 받게 되었다.

이 사진은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던 한편,

사진가의 윤리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촬영하기보다는 소녀를 먼저 구했어야 했다는 비판과,



사진이 가진 사회적인 영향력에 관해서였다.


항상 강렬한 감정에 몰려 극한의 세계를 취재해 온 카터는

자신이 찍은 다양한 현실의 공포를 가슴 밑바닥에 담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때 사진 기자는 33살의 나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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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캘리라는 한 신문기자가

소말리아를 취재하다가 겪은 체험담이 있습니다.


기자 일행이 수도 모가디슈에 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는 기근이 극심한 때였습니다.


기자가 한 마을에 들어갔을때,

마을 사람들은 모두 죽어 있었습니다.

그 기자는 한 작은 소년을 발견했습니다.


소년은 온몸이 벌레에 물려 있었고,

영양실조에 걸려 배가 불룩했습니다.

머리카락은 빨갛게 변해 있었으며,

피부는 한 백살이나 된 사람처럼 보였습니다.


마침 일행 중의 한 사진기자가 과일 하나 갖고 있어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은 너무 허약해서 그것을 들고 있을 힘이 없었습니다.

기자는 그것을 반으로 잘라서 소년에게 주었습니다.


소년은 그것을 받아들고는 고맙다는 눈짓을 하더니

마을을 향해 걸어 갔습니다.

기자 일행이 소년의 뒤를 따라갔지만,

소년은 그것을 의식하지 못했습니다.


소년이 마을에 들어섰을 때,

이미 죽은 것처럼 보이는 한 작은 아이가 땅바닥에 누워 있었습니다.

아이의 눈은 완전히 감겨 있었습니다.

이 작은 아이는 소년의 동생이었습니다.


형은 자신의 동생 곁에 무릎을 꿇더니

손에 쥐고 있던 과일을 한 입 베어서는 그것을 씹었습니다.


그리고는 동생의 입을 벌리고는 그것을 입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자기 동생의 턱을 잡고 입을 벌렸다 오므렸다 하면서

동생이 씹도록 도와주었습니다.

기자 일행은 그 소년이 자기 동생을 위해

보름 동안이나 그렇게 해온것을 나중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며칠 뒤 결국 소년은 영양실조로 죽었습니다.


그러나 소년의 동생은 끝내 살아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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