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새위조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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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데 고령의 한 사찰에 딸린 어떤 노비가 부자라는 소문을 듣고 그를차지하려고 했으나 자신의 뜻대로 되지 않자 마침내 임금의 옥새를 위조하여 공문을 만들어서는 절에 보냈다. 하지만 위조 옥새로 가짜 공문을 만들어 노비를 취하려던 그의 계획은 결국 탄로가 나 옥에 갇히고 말았다. 성종은 아버지 신숙주의 공을 생각해 신정의 죽음만은 면하게 해주려 했다. 어느 날 밖으로 나가던 길에 신정이 갇혀 있는 의금부에 다다른 성종은 가마를 멈추고 신정을 나오게 한 후 얘기했다. “네가 공신의 아들로 이제 사형을 당하게 되니 안타깝다. 네가 만일 진실을 밝히고 잘못을 뉘우친다면 지금이라도 너를 석방하여 네 아비의 훈공에 보답할 것이다.” 그러나 어려서부터 귀하게 자라 성격이 교만하던 신정은 오히려 분한 기색을 띤 채 자기는 모르는 일이고 내자가 모두 한 것이라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격분한성종은 그의 미련한 고집을 크게 탓하며 죄상을 낱낱이 밝히라고 의금부에명했다. 결국 신정은 사형을 당하고 말았다. |
| 출처: |
위 글은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것입니다만 최근 읽은 윤용철 편저<살기를 탐하고 죽기를 두려워하며>에도 거의 같은 내용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이 책에 의하면
신정이 과거를 볼 때 친구인 양수사와 권채와 함께 들어갔는데 두 사람이 모두 양수사의 답을 그대로 훔쳐 베껴 썼다. 고시관이 수상히 여겨 모두 턀락시키려하자 세조가 신정이 신숙주의 아들임을 알고 셋을 다 뽑았다고 한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것은 아니지만 세종의 고명을 헌신짝 버리듯하고 단종을 내쫓고 세조를 옹립하는데 공을 세워 6왕을 받들면서 온갖 영화를 다 누린 아버지, 부정행위로 벼슬길에 올라 온갖 탐욕에 눈이 어두워 결국 제 명대로 살지도 못한 아들이니 역사 앞에 부끄러움이나 제대로 알려는지?
한번 공신이면 영원하며 공신의 아들도 공신처럼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오늘을 사는 우리 시대에는 그런 사람이 없다고 장담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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